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형 투자자들이 다시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블록체인 회사인 체이널리시스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5천만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계정들이 6월말 이후 매입 물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행렬을 8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할 때까지 계속됐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6월말부터 8월 22일까지 대형 투자자들이 매입한 비트코인 규모는 1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대형 투자자들의 매입 행렬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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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트코인 고래’들은 2월 이후 가격 변동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입량을 늘릴 경우 28일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이들이 비트코인을 매각할 경우엔 가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