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물가가 급등하자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해외 가상자산 전문 업체 페어리드스트래티지 창업자 케이티 스톡턴은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탈출했다"며 "5만1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스톡턴은 "3만~4만2천 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이 4만7천 달러를 넘어섰다"며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2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1% 내린 4만7천301.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일 오후 6시44분에는 4만8천102.86달러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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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는 물가가 급등했다며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조명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1%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6%)를 웃돈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