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생산 가속…2030년까지 연 매출 두 배

인베스터 데이서 미래 전략 발표

카테크입력 :2021/10/07 13:58

GMC 픽업트럭 허머에 적용된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GMC 픽업트럭 허머에 적용된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GM이 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렌시에 있는 GM 글로벌 테크니컬센터 디자인 돔에서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GM 인베스터 데이 2021’을 개최했다.

GM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하고 2030년까지 연 매출을 두 배로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올 상반기 2025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에 350억달러(한화 약 41조5천억원)를 투자하고 30종 이상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GM은 내연기관차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을 활용한 크로스오버(쉐보레·뷰익), 픽업트럭(쉐보레·GMC), 캐딜락 리릭·캐딜락 셀레스틱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차량 수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얼티파이를 공개했다. 얼티파이는 GM의 신규 통합 소프트웨어(SW) 플랫폼으로,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GM은 또 기존 목표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미국 내 모든 생산기지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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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분야 성장과 더불어 2030년까지 매년 50% 성장이 예상되는 SW와 신규 사업을 통해 현재 1천400억달러(한화 약 167조5천억원)인 연간 매출을 10년 뒤 두 배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진이 높은 SW와 신규 사업 플랫폼을 강화해 10년 내 12~14%의 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폴 제이콥슨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GM은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내연기관차·전기차·자율주행차 설계·제조·판매 인프라와 마진이 높은 SW 서비스 확대 및 신규 사업 상용화를 통해 10년 뒤 두 배 수익과 이윤 증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