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코드(Code) 컨퍼런스에서 “오징어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중 최대 흥행작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서랜도스의 ‘오징어 게임’ 예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뿐 아니라) 역대 최고 흥행 드라마가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최근 개봉돼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랜도스는 이날 구체적으로 ‘오징어 게임’이 어느 정도 흥행을 기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통상 개봉 첫 28일 간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최소 2분 이상 시청했는지를 기준으로 흥행 성적으로 집계한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개봉돼 이제 열흘 남짓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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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영어권 시리즈 흥행 1위는 프랑스 드라마 ‘루팡’이다. 넷플릭스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오징어 게임’은 루팡 흥행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그 뿐 아니다. ‘오징어 게임’은 2020년 개봉된 최대 흥행작 ‘브리저톤’의 성적까지 추월할 것이라고 씨넷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