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비트코인으로 창작자 후원한다

스트라이크 앱 통해 시스템 구축…먼저 iOS 이용자 대상으로

인터넷입력 :2021/09/24 07:44

앞으로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으로 창작자를 후원할 수 있게 된다. 트위터는 창작자에게 비트코인으로 팁을 줄 수 있게끔, 올 초 도입한 창작자 ‘후원하기(Tip Jar)’ 기능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벤모(Venmo), 밴드캠프(Bandcamp), 고펀드미(Gofundme) 등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 함께,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스트라이크(Strike) 앱을 통해 비트코인 후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트위터는 기존 비트코인보다 결제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는 낮게 책정한다는 방향이다. 애플 운영체제(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운영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연내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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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평소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탈중앙화를 강조해왔다. 탈중앙화는 특정 기업이나 중개자 통제 없이, 개별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소셜미디어를 이끌어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탈중앙화의 일환으로 잭 도시 CEO는 재작년 탈중앙화한 SNS 블루스카이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개발자 제이 그래버를 지난달 영입했다. 그는 탈중앙화 비트코인 거래소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