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다른 이용자의 트윗에 이모티콘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가 트윗에 눈물, 생각하는 표정, 박수, 하트 등 이모티콘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모티콘 표시 기능은 터키 이용자에게 우선 도입됐으며, 향후 타 국가 이용자에게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
기존 좋아요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섯 가지 이모티콘이 표시된다. 트위터는 올해 초 이용자에게 이모티콘 도입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트위터는 "사람들이 트윗에 빠르게 감정을 표현하는 경로를 만들어주기 위해 이 기능을 고안했다"며 "트윗 작성자들은 그들의 트윗에 대한 피드백을 더 나은 방법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트위터 "이용자 연평균 소득 5천220만원"2021.09.09
- 트위터, '팔로워 삭제' 기능 도입2021.09.09
- 트위터, '비트코인' 이용한 창작자 후원 기능 검토2021.09.03
- 트위터, 유료 구독 상품 '슈퍼 팔로우' 출시2021.09.02
다만 더버지는 트위터 이모티콘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트위터는 "설문조사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부정적인 반응을 얻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은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