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고기만? "이제 주식·보험 선물하세요"

토스증권·하나손보 등...지인 연락처 입력만으로 전달

금융입력 :2021/09/16 15:48

추석 연휴를 맞아 고기와 과일 외에도 주식과 보험같은 금융상품을 선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에선 일상 생활 사고 등을 보장하는 소액 단기 보험을 선물하는 서비스가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아나팔락시스를 보장하는 보험을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1년 만기에 보험료는 880원이다. 앱서 지인 연락처를 직접 입력하거나 주소록서 불러오면 되고 한번에 30명에게 선물할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에이스손해보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등산 사고·반려견 사고 등을 보장하는 보장 보험을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등산 보장 보험은 '처브(Chubb) 원데이 레저보험'으로 990원으로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진단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최근 차량에서 1박을 하는 '차박'이 유행하면서 차박을 하며 생길 수 있는 교총사고 처리지원금과 골절 수술비 등을 보장해주는 'Chubb 국내여행 차박보험'도 선물할 수 있다. 이 보험 기간은 2일이며 보험료는 2천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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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외에도 주식을 선물할 수도 있다. 토스증권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주식을 선물하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연락처와 실명만 입력하면 주식을 보낼 수 있다. 선물받는 주식의 주가는 주식 수락 전일 기준 1주 평균가로 결정된다.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후 1주일만에 약 1만3천건, 8월말 이용 건수는 약 4만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