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에 총 800억원 규모로 공동 출자했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는 지난 4월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한국중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스프랏코리아와 맺은 그린에너지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한 투자 펀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천500만 유로, KB손해보험(KB자산운용 LDI본부)와 신한라이프가 각각 200억원씩 총 80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했다.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이 유로화 펀드, 신한자산운용이 원화 펀드를 각각 맡아 운용할 계획이다.
스웨덴에 풍력발전소를 구축하는 '구바버겟 프로젝트'에 첫 펀드 투자가 이뤄진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가 지분의 55%를 투자하고 나머지 45%는 한국중부발전이 출자한다. 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스웨덴 현지 신용보증을 위해 신용장을 발급하였으며, 향후 대출 등 금융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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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신한금융은 향후 공동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럽과 북미 등 전세계 시장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발전 공기업에 글로벌 그린 에너지 공급을 위한 통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