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 화성에서의 첫 번째 암석 샘플 수집에 실패했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다시 한번 암석 채취에 나설 예정이라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9일 외신들은 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의 암석 표본 채취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나 보관용 샘플 튜브에 채취된 시료가 담기지 않았다며 해당 미션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이제 ‘로셰트’(Rochette)라는 별명을 가진 암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버는 더 나은 모양을 얻고 실제로 채취할 암석인지 확인하기 위해 로버에 장착된 연마 도구로 암석을 두드리게 된다. 이후, 로버는 암석에 구멍을 뚫어 연필 두께 정도로 구멍을 낸 후 암석 조각들을 모아 샘플 튜브에 밀봉할 예정이다.
비록 첫 번째 암석 샘플 채취 미션은 실패했지만, NASA 연구진들은 해당 튜브 안에 암석 대신 화성의 대기가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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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팔리(Ken Farley) 퍼시비어런스 로버 프로젝트 과학자는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화성 대기 구성을 포함한 많은 과학적 질문에 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의 지질이나 날씨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