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탐사로버, 다시 한번 화성 암석 채취 나선다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1/08/30 14:56

이번 달 초 화성에서의 첫 번째 암석 샘플 수집에 실패했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다시 한번 암석 채취에 나설 예정이라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NASA 연구진은 다음 번 암석 채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로셰트’라고 불리는 이 암석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NASA/JPL칼텍)

지난 9일 외신들은 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의 암석 표본 채취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나 보관용 샘플 튜브에 채취된 시료가 담기지 않았다며 해당 미션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 퍼시비어런스는 암석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지표면을 드릴로 구멍을 냈지만 실제 샘플 채취에는 실패했다. (사진= NASA/JPL-칼텍)

NASA는 이제 ‘로셰트’(Rochette)라는 별명을 가진 암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버는 더 나은 모양을 얻고 실제로 채취할 암석인지 확인하기 위해 로버에 장착된 연마 도구로 암석을 두드리게 된다. 이후, 로버는 암석에 구멍을 뚫어 연필 두께 정도로 구멍을 낸 후 암석 조각들을 모아 샘플 튜브에 밀봉할 예정이다.

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 소형 셀리콥터 '인제뉴어티' (사진=NASA / JPL-칼텍 / MSSS)

비록 첫 번째 암석 샘플 채취 미션은 실패했지만, NASA 연구진들은 해당 튜브 안에 암석 대신 화성의 대기가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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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팔리(Ken Farley) 퍼시비어런스 로버 프로젝트 과학자는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화성 대기 구성을 포함한 많은 과학적 질문에 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의 지질이나 날씨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