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셀카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22일 로봇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했다.
원래 로버가 촬영한 사진은 로버의 모습이 위 아래로 바뀌어 있는 사진이지만, NASA 큐리오시티 로버 팀은 트위터를 통해 사진 방향을 바꿔 공개하며 큐리오시티 로버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찍는 지구의 플랜디드(plandid) 셀피 촬영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큐리어시티의 셀카 사진은 은은한 태양빛을 받아 마치 인스타그램의 필터를 사용한 것 같이 분위기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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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 게일 분화구 안의 샤프 산(Mount Sharp) 주위를 조사하며 해당 지역이 한 때 미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
최근 NASA는 큐리오시티의 화성 착륙 9주년을 축하하며 로버가 지난 달 촬영한 화성 파노라마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