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불편한 아이폰 잠금해제, 앞으로 편해질까?”
애플이 마스크를 쓰거나 김 서린 안경을 쓴 상태에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새로운 페이스ID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5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의 전망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존 프로서는 자신의 웹 사이트를 통해 애플이 더 향상된 페이스ID 하드웨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테스트 중인 기기는 아이폰12에 케이스 처럼 끼우면 아이폰 잠금 해제 시 아이폰의 페이스ID 시스템은 우회하고 케이스의 시스템을 사용해 얼굴인식을 하게 된다.
그는 애플이 직원들에게 새롭게 개발된 페이스ID 시제품 케이스를 배포해 마스크와 김 서린 안경을 끼고 테스트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애플워치의 도움 없이도 아이폰의 페이스ID를 사용해 기기의 잠금 해제가 가능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존 프로서는 애플이 테스트 중인 시제품 페이스ID 하드웨어의 렌더링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시제품의 페이스ID 배열이 올해 초에 공개된 아이폰13의 CAD 파일에 표시된 레이아웃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3에 해당 기능이 채택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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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테스트가 최근에 실시된 것으로 보여 개선된 페이스ID 기능이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애플은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화된 상태에서 페이스ID를 통한 아이폰 잠금 해제가 어려워지자 애플워치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지난 4월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