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이폰에 측면 버튼이 사라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애플이 등록한 특허 문서를 바탕으로 애플이 향후 아이폰에 물리적 버튼을 없앨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12월 미국 특허청에 ‘정전식 감지 입력 장치’라는 특허 문서를 제출했다. 특허에 설명된 버튼은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나타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사라지는 버튼으로, ‘보이지 않는 백라이트 구멍’이 될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이 기술은 아이폰 외 다른 애플 제품에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보이지 않는 버튼은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어 미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아이폰의 내구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물리적 버튼은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거나 틈을 통해 먼지나 물이 들어가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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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속적으로 아이폰에서 구멍이나 포트를 제거하며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2016년 아이폰7에서 이어폰 잭을 없앴고, 향후 라이트닝 포트가 없는 포트리스 아이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씨넷은 애플이 버튼을 없앨 것이라는 소문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나온 바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이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13에 채택될 지, 아니면 이후 아이폰에 적용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애플이 다음 달 차기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므로 아이폰13에 바로 채택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