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작과 8월 대작이 모바일 게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도전장을 내민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얘기다.
6월 대작 오딘은 약 두 달째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흥행작이라면,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2는 8월 1위 자리를 노리는 흥행 예상작으로 꼽히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1위 자리를 두고 신작과 기존 서비스 작의 경쟁이 치열해진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과 신작 간의 정면승부 결과다. 1위 왕좌 주인이 그대로 유지될지, 아니면 바뀔지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매출 안정적 인기 순항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9일 오딘을 출시한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오딘은 출시 이후 약 두달째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장기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특히 오딘의 매출 1위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제2의 나라 등 기존 인기작의 업데이트 이후에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오딘의 인기 비결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선 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협력해 평균적으로 매주 한 번 콘텐츠 추가 및 개선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다양한 플레이 편의 기능, 오픈월드 대규모 전투 등에 특화된 콘텐츠가 호평을 받은 게임으로 요약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앞둬
오딘의 인기유지는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에 1위 후보작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넷마블은 오늘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꺼냈다. 출시 지역은 국내 포함 240여 개국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1억 명이 넘게 즐긴 마블 퓨처 파이트에 이은 두 번째 협업작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른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와 몰입감을 높인 스토리, 각 마블 히어로의 개성을 강조한 의상 커스터마이징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경우 국내뿐 아닌 해외서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마블 IP 인지도에 기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실제 이 게임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78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인기에 이어 매출 순위 역시 급등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강력한 국내 1위 후보작으로 평가받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는 내일(26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으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를 동시 지원한다. 크로스플레이는 엔씨소프트의 퍼플을 통해 가능하다.
이 게임은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자유로운 무공과 경공 등 액션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 세계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스토리 등을 추가해 전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 7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린 영향이다. 업계와 투자자, 게임 이용자들은 이 게임이 모바일 리니지 형제에 이어 1위 자리에 오를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이와 함께 1위 후보작은 연말까지 계속 출시된다. 넥슨코리아의 블루아카이브,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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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리니지W는 출시 전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상태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자 수는 15시간 만에 200만 명이 넘게 몰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부터 1위 후보작이 꾸준히 출시된다. 당장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가 약 두 달째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오딘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다. 연말까지 1위 자리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