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와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마퓨레)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두 게임이 시장 재편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게임은 각각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하반기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다. 두 게임이 출시 이후 단기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지에 업계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다음 주에 각각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꺼낸다.
마블팬 노린 '마블 퓨처 레볼루션', 25일 240여개국 출시
우선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블레이드앤소울2' 보다 하루 전날인 25일 국내 포함 글로벌 240여개국에 정식 출시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작이다. 이 게임은 마블 IP 첫 오프월드 RPG 장르로 마블팬들에게 익숙한 영웅들을 수집해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이 게임은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3D 전투 연출과 이용자 간 협력 및 갈등 콘텐츠,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으로 재미를 배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IP 인지도가 높은 덕에 국내 포함 글로벌 흥행 여부에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게임이 전작 '마블 퓨처 파이트'의 뒤를 이어 이용자 수 1억 명을 빠르게 돌파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액션 정점 블레이드앤소울2, 26일 시장 공략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는 오는 26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이다.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3D 오픈 월드 기반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액션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 혁신을 통한 실제화된 전투 액션성을 게임에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예약자 수는 게임성과 전작 IP의 인지도가 시너지를 내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746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엔씨표 흥행작인 리니지2M(738만 명)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블레이드앤소울2, 실적 견인 핵심 될지 주목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여부는 업계 뿐 아닌 투자자들의 관심은 큰 상황이다. 두 게임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신작을 통해 실적 부진을 털어낼지에 관심이 높다. 두 게임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해서다.
두 게임의 흥행 여부는 출시 이후 각 지역별 앱 마켓 매출 순위를 보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두 게임은 일주일 내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일 매출 수준도 지켜봐야한다. 기존 1위 게임들은 보수적으로 일 평균 10억 이상을 기록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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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준 토종 게임 기준 구글 매출 상위권 순위를 보면 1위 '오딘', 2위 '리니지M', 3위 '리니지2M' 순이다. 뒤이어 우리나라 게임사가 서비스 중인 '제2의 나라'(5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8위), '뮤아크엔젤'(10위)이 톱10을 유지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8월 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출시가 임박했다"며 "두 게임은 시장 재편 뿐 아닌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핵심 신작으로 꼽힌다. 매출 순위 등 결과에 따라 두 게임사의 표정은 엇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