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가 신작 다듬기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거나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등 전략은 다양하다.
특히 8월 흥행 예상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코노스바 모바일) 등의 출시가 임박했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일부 게임사들은 신작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시도할 계획이다. 3분기부터 실적 개선 관련 희소식을 전하는 게임사가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블레이드앤소울2·마블 퓨처 레볼루션·코노스바 모바일 등 출시 임박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흥행 예상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넥슨의 '코노스바 모바일' 등이 3분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장 먼저 출시일을 확정한 것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다. 이 게임은 오는 26일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으로 이미 잘 알려진 상태다. 이 게임은 3D 오픈 월드 환경 내에 구현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신규 클래스 법종,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단기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의 뒤를 이어 구글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신작으로도 꼽힌다.
앞서 25일에는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국내 포함 글로벌 240여개 지역에 동시 출시된다. 해당 신작은 마블 IP 두번 째 협업작으로, 익숙한 마블 영웅 등을 수집해 육성할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넥슨의 '코노스바 모바일'은 19일 국내 및 글로벌 전역에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이 게임은 원작의 독특하고 코믹한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게임 내 풀스토리 및 전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한국어로 구성해 원작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크래프톤도 이르면 3분기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모바일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이달 2차 알파테스트 이후 9~10월 중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웹젠과 카카오게임즈, NHN, 베스파 등도 신작 모바일 게임을 꺼낼 계획이다. 웹젠은 '뮤아크엔젤2',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NHN은 '건즈업', 베스파는 '타임디펜더스'다.
'뮤아크엔젤' 후속작인 '뮤아크엔젤2'는 집단 육성 및 전투 재미를 강조한 MMORPG 장르라면, '우마무스메'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요약된다.
또한 10월 출시를 목표로 한 NHN의 '건즈업'은 동명의 일본 소니 게임 IP를 계승한 모바일 전략 디펜스 장르로 소개됐고, 일본에 선출시되는 베스파의 '타임디펜더스'는 디펜스 RPG 특유의 재미와 고퀄리티 3D 애니 기법 등을 융합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게임빌은 전략 RPG '이터널소드'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꺼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실시간 대규모 난전의 재미와 고전 RPG 향수를 소환하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흥행을 시도한다.
PC 콘솔 게임팬 겨냥 신작 담금질
PC와 콘솔 게임팬을 겨냥한 신작도 차례로 출시된다. '앤빌'부터 '크로우즈', '배틀스티드: 군마' 등이 대표적이다.
액션스퀘어는 콘솔 PC 슈팅액션 게임 '앤빌'을 4분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진행하는 탑다운 시점과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앤빌'은 스팀 플레이 테스트에서 해외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액션스퀘어 측은 SKT와 MS외에도 PC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글로벌 퍼블리셔들과 서비스 관련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썸에이지는 로얄크로우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슈팅 게임 신작 '크로우즈'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이 게임은 연내 국내 포함 글로벌 정식 출시를 위해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2021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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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의 자체 개발작인 메카닉 3인칭 슈팅 게임 '배틀스티드: 군마'는 이달 중 스팀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데뷔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모바일 뿐 아닌 PC와 콘솔 시장을 노린 흥행 예상작이 다수 출시돼 이용자들 앞에 선다"며 "신작 중 블레이드앤소울2와 같은 1위 기대작도 등장하는 만큼 시장과 이용자들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