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와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두 게임이 8월 대작의 면모를 과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이번 주에 각각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
출시일을 보면 '블레이드앤소울2'는 26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25일이다. 출시에 앞서 미리 게임 플레이 설치 파일을 제공할 계획이다.
액션성 정점 블레이드앤소울2...26일 출시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오픈월드 기반 호쾌한 액션성, 경공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조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 게임과 다른 액션성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액션성은 MMO의 정점을 찍는 게 목표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2일 온라인 쇼케이스 자리에서 "(블레이드앤소울2의 차별화 요소는) 액션이다. 적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에 따라 내가 대응할 수 있는 극도로 자연스러운 액션을 MMO에서 구현해보고 싶었다"는 말을 하기도 하기도 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엔씨소프트 신작 중 가장 높은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예약자 수가 746만 명으로, 리니지2M(738만 명)의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상태다.
이 같은 기록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2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오딘의 뒤를 이어 구글 매출 1위에 오를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퍼플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과 PC 기기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전작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겼던 이용자들을 다시 흡수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마블팬 모여라...마블 퓨처 레볼루션 25일 250여개국 동시 서비스
블레이드앤소울2가 국내서 깜짝 흥행이 예상되는 작품이라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국내 포함 해외서 흥행이 예상되는 신작이다. 마블 팬들이 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몬스터와 마블의 두번째 협업작이다. 앞서 넷마블몬스터의 첫 협업작이었던 '마블 퓨처 파이트'는 전세계 1억2천만 명 이상이 즐기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경우 원작 히어로가 가진 고유의 특성을 돋보이기 위해 작가 마크 슈머라크 외에 마블 IP에 이해도가 높은 게임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했다.
실제 이용자들은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스킬과 전투 콘셉트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갖춘 슈퍼 히어로를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미션만 진행해도 경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전투, 스킬의 성장 요소를 담은 스킬 마스터리, 다양한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등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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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하반기 넷마블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받고 있다. 국내 포함 240여개국에 동시 진출해서다. 이 게임이 전작에 이어 국내 포함 해외에서도 흥행한다면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며 "두 게임이 8월 흥행작 반열에 올라 시장을 깜짝 놀라게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