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상반기 금액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1%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상반기 TV 시장은 9천 911만대, 542억 8천 7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와 36.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금액 기준 31%(수량 기준 21.2%)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2천 103만대의 TV를 판매해 2016년 이후 5년만에 상반기 기준 2천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TV의 같은 기간 점유율 또한 금액 기준 19%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 글로벌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그 뒤를 일본의 소니가 9.3%, 중국 TCL이 7.4%, 중국 하이센스가 7.3%로 뒤따랐다.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도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는 상반기에 525만대가 팔렸으며,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는 273만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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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전자가 상반기에 출하한 올레드 TV는 총 173만 5천여대에 달했다. LG전자는 TV 시장이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올레드 TV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도 뚜렷했다. 75형 이상은 금액 기준 상반기 전체 TV 시장의 14.6%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75형 이상 시장에서 43%, 80형 이상 시장에서 5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