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출시를 앞둔 중국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2'가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7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은 샤오미의 미12 시리즈의 고급형 버전이 2억 화소의 후면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샤오미가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플래그십 카메라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2억 화소의 유효 화소와 1인치 감광 면적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업계에선 미12가 삼성전자의 2억 화소 HMX 시리즈 센서를 가장 먼저 채용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미12의 사진 촬영 화질이 크게 개선되는 동시에 저조도에서 촬영 성능 역시 제고될 것이란 예측이다.
미12 시리즈는 오는 12월 중순 출시를 앞둔 가운데 중국에서 이미 다양한 스펙에 관한 정보가 인터넷에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미12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98'을 장착할 전망이다. 앞서 미11 시리즈는 스냅드래곤888을 장착한 바 있다. 스냅드래곤888 대비 성능이 20% 가량 개선됐다.
또 스크린은 120Hz 주사율을 가진 삼성디스플레이의 2K 곡면 LTPO 디스플레이 채용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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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성능의 경우 샤오미가 앞서 지난 6월 200W 유선 충전과 120W 무선 충전 기능을 발표한 바 있지만, 중국 정부의 무선 충전 효율 제한 조치에 따라 미12의 무선 충전 성능은 50W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유선 충전 성능은 200W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중국 디지털 전문 블로거(@수마셴랴오잔)를 인용해, 이미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통신 인증 준비 단계인 'sm8450'을 미12 시리즈의 한 기종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sm8450 모델은 스냅드래곤898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