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으로 구설수에 오른 알리바바가 향후 성관련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후속 대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알리바바 소속 한 여성 직원은 출장 중 동행한 상사에게 음주 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샀다. 여성 직원은 회사 측에 이에 대한 대응을 요청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은 가중됐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가 성희롱과 폭행을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도입했다.
성폭행 가해자인 왕 쳉웬은 해고되고 내부 신고를 묵살한 주디 통 최고 인민 책임자(Chief People Officer)와 같은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징계 조치를 취했다.
왕은 해고와 함께 성추행 혐의로 지난 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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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성폭력 사고 방지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위원회가 성희롱 예방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기구가 될 것이며 알리바바 그룹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또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과 관련된 관행과 조치를 개선하기 위해 회사의 행동 강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서한에서 "성적 비행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성희롱 예방 행동 강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