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성비위 추문에 휘말린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 직원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산둥성 지난시로 출장 중 동행한 상사가 음주를 강권한 후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측에 이에 대한 대응을 요청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글은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8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해당 상사를 즉시 해고했다.
알리바바 그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은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갖고 있으며 모든 직원의 안전한 직장을 보장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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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책과 가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관련자를 정직하고 진행중인 경찰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내부 TF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둥성 지난시 경찰 당국은 이날 이 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