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블록체인 고속 통신망 'BTN' 발표

스루풋 제고...지연율은 낮춰

방송/통신입력 :2021/06/24 09:03

중국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을 내놨다.

23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산하 앤트그룹의 앤트체인이 첫 개발자대회를 열고 '블록체인 고속 통신네트워크(BTN, Blockchain Transmission Network)'를 발표했다. 글로벌 신뢰  가능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통신 기술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앤트그룹의 스마트과기사업그룹 기술 총괄 장후이는 "BTN 개발은 2018년 블록체인의 국제 외환 서비스 중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BTN을 발표한 알리바바 (사진=쑤투왕)
BTN을 발표한 알리바바 (사진=쑤투왕)

앤트그룹에 따르면 BTN은 스마트 공유기 알고리즘 등 기술을 통해 글로벌 여러 도시 간 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연결성, 실시간성을 높인다. 전송층과 응용층 양쪽이 모두 암호화 돼, 데이터의 전송 경로상 유출이 되지 않는다.

BTN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스루풋(단위 시간 내 처리 정보량)을 186% 높여주고 광대역 원가를 80% 낮춰주면서 지연율은 40% 낮출 수 있다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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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로서 소프트웨어개발킷(SDK) 방식으로 도입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누구든 표준에 맞춰 맞춤형 개발이 가능하단 것이다.

최근 BTN은 이미 상하이, 장자커우, 홍콩, 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 등에 적용됐으며, 중국과 유럽 및 동남아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