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의 한국지사인 에퀴노르코리아(지사장 쟈크 에티엔 미셀)는 울산 어민 단체인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회장 박춘수)와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상생협약 체결에 따라 울산 지역 어민단체와 에퀴노르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어업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울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발전사업허가 승인을 위한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에퀴노르가 울산항 동쪽 60~70km 해상에서 추진 중인 800MW급 부유식 풍력발전 사업이다. 에퀴노르가 2022년 상업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8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인 스코틀랜드 하이윈드 탐펜의 10배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해 6월 말 풍황 계측기인 라이다를 설치해 1년 이상의 풍황 데이터를 수집했다.
2017년에 상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를 영국 북동부 해상에서 운영 중인 에퀴노르는 경험을 살려 사업 수행 지역과 사회에서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상생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9일 에퀴노르는 어민들이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단지 주변 해역 안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협력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정부 소속 해양 스코틀랜드 관리청과 지속해서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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