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상장 첫 날부터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공모가의 2배로 상장하는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무난한 첫 출발에는 성공했다.
6일 카카오뱅크는 시초가는 5만3천700원으로 공모가 2배로 상장하는 따상을 하진 못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1주당 3만9천원이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6만8천500원선에 거래되면서 공모가 대비 75.6%, 시초가 대비 27.6% 상승했다.
덕분에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단숨에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 등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2조5천918억원으로 ▲KB금융지주(21조7천467억원) ▲신한금융지주(19조9천665억원) ▲하나금융지주(13조605억원) ▲우리금융지주(8조171억원) 보다 제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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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식에 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오전 중 카카오뱅크 주식 변동성이 급등하면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또,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증권사였던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오전 내내 접속이 불안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