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올 상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IDC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합한 시장 규모는 46억3100만 달러(약 5조 3천 억 원)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9.08% 늘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31억700만 달러(약 3조 5천500억 원)였다.
업체별로는 알리바바가 40%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텐센트(11%)와 화웨이(11%), 차이나텔레콤(8%)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이 그 뒤를 이었다. 톱5 기업 중 중국 기업 점유율은 70%를 웃돌 정도로 안방 텃세가 강했다.
해외 기업 중 유일하게 아마존이 7%로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 기업의 점유율은 77%에 이르렀다.
지난해 연간 시장 점유율과 비교했을 땐, 차이나텔레콤의 점유율이 0.7%P 축소되고 아마존이 1%P 늘어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IaaS 시장 규모만 해도 38억4700만 달러(약 4조 4천 억 원)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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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속도가 글로벌 시장의 속도 대비 높다는 데 주목했다. IDC의 2020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성장률은 24.1%로 중국의 성장률을 밑돌았다.
IDC는 2024년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이 지난해의 6.5%에서 10.5%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