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개인 보안에만 269억원 썼다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18억 보다 커...2위는 87억 쓴 셜리샌드버그

인터넷입력 :2021/07/23 10:06    수정: 2021/07/23 10:08

페이스북이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개인 보안 비용으로만 2천340만 달러(약 269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 프로토콜 등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의 개인 보안 비용은 2019년 2천40만 달러(약 234억원)에서 지난해 2천34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손꼽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개인 보안 비용 160만달러(약 18억원)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씨넷)

이에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선거로 인한 의전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테크 기업 성장과 함께 경영진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부적절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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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페이스북은 자사 연간 평가에서 '저커버그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위협'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제프 베이조스의 휴대전화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셜리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집행책임자(COO)는 개인 보안 비용 760만 달러(약 87억원)를 사용해 2위에 올랐고, 이어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540만 달러(62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