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가 2분기 공공·의료·금융 분야에서 대형 고객사들을 유치하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끌어올렸다. 앞으로 기업뿐 아니라 네이버 생태계 내 중소상인을 대상으로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2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7%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매분기 확대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NCP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2분기 네이버클라우드 성과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1금융권인 NH농협은행의 표준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됐고 글로벌 상위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과 B2B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고객사 목록에 삼성그룹 계열사를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공공, 금융, 의료, 기업뿐 아니라 네이버 생태계 내의 판매자, 지역 사업자,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툴과 솔루션도 클라우드 상에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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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포함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전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협업툴 라인웍스, 인공지능 솔루션 및 디바이스 클로바가 포함된다.
네이버 측은 이번 매출 증가의 배경이 "지속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있다고 설명했지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