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도 로켓 발사…슈퍼 헤비 로켓 처음 쐈다 [우주로 간다]

유인우주선 ‘스타십’ 우주로 보낼 슈퍼 헤비 로켓 발사

과학입력 :2021/07/21 10:24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과 제프 베조스가 우주여행에 열을 올리는 동안, 일론 머스크는 인간을 화성으로 보낼 수 있는 슈퍼 헤비 로켓을 처음으로 발사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슈퍼 헤비 로켓이 최초로 발사됐다. (사진=스페이스X)

20일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미 텍사스 보카치카 우주기지에서 최초로 슈퍼 헤비 로켓의 테스트 발사를 진행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스트가 랩터 엔진 3개가 탑재된 슈퍼 헤비 로켓의 테스트 발사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테스트 된 로켓은 실제 화성에 사람을 보낼 스타십 우주선을 우주로 보낼 슈퍼 헤비 로켓의 축소된 테스트 시제품이다. 슈퍼 헤비 로켓의 최종 버전에는 최대 32개의 랩터 엔진이 탑재돼 무거운 스타십 우주선을 로켓 위에 얹어 대기권 바깥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이후 로켓은 팰컨9 로켓처럼 이후 재사용을 위해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 (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슈퍼 헤비 로켓 추진체를 사용해 스타십의 첫 번째 궤도 테스트 비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초로 높이 70m의 ‘슈퍼 헤비’ 로켓이 사용되며, 발사 후 로켓은 분리돼 약 32km 떨어진 멕시코 만에서 회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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