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온더, 한은 CBDC 모의 실험사업 참여

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는 한국은행에 진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 실험사업에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함께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은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총 95.3754점을 획득한 카카오 그라운드X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 금융 계열사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미국 블록체인 기술사 컨센시스, 온더와 함께 협력체를 꾸려 이번 사업에 입찰했다.

온더는 CBDC 결제정보 처리에 요구되는 블록체인 확장성 기술로 이번 사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전자적 형태의 법정화폐다. 이번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실험사업은 CBDC의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생애주기별 업무를 처리할뿐 아니라 송금이나 대금결제 같은 서비스 기능까지 실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온더의 블록체인 레이어 2 확장성 기술 제공을 통해 카카오 그라운드X와 함께 성공적인 CBDC 플랫폼 모의실험을 완수함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