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험 '공짜'" 내걸자 수십만명 몰렸다

토스에 50만명, 하나손보에 1만명 신청

금융입력 :2021/07/16 16:38    수정: 2021/07/16 17:1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일부 금융사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장 보험료를 무료로 내세운 이벤트에 수십만명이 몰렸다.

16일 이런 이벤트를 진행한 토스와 하나손해보험은 만명 이상의 무료 보험 가입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토스는 백신 맞기 하루 전 날 알려주는 알림을 신청하면, 백신 접종의 부작용을 담보로 하는 보험료를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했다. 이 이벤트에는 약 50만명이 신청했다. 백신 접종 후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 진단에 대해 100만원을 보장하는 삼성화재 상품 보험료를 토스가 대납해주는 격이다. 

토스 관계자는 “사전 알림만 신청 받았는데도 많은 인원이 신청했다”며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 보험 가입 건수가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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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하나은행과 모두투어가 하나손해보험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보장해주는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나손해보험 측은 "보름 만에 1만명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들 보험사가 제공하는 백신 보험은 대체로 1천원 안팎 보험료로 1년 동안 아나필락시스 부작용을 100만원에 보장하는 상품이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이나 백신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빠르게 나타나는 호흡기·순환기 알레르기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