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HSBC)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에게 경제가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는 경기가 회복에서 확장 국면으로 바뀌고 있어 투자자들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S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 또 아시아 국내총생산(GDP)이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기업 이익은 'V' 모양으로 반등 중이라며 코로나19를 겪기 전보다 2022년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경기가 순환의 중간 주기, 확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라고 HSBC는 설명했다.
HSBC는 경기가 살아나면서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끝낼 때인가'라는 통화 정책 논쟁이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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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리틀 HSBC 글로벌 수석전략가는 "경기 회복 소식이 이미 물가에 많이 반영됐다"며 "자산 평가가치(valuation)가 수익률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가치주를 주목했다. 가치주가 그동안 재무 구조와 실적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됐다고 평가했다. 투자 지역으로는 영국, 유럽 등 경기가 순환하는 시장을 선호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