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확산 잡아라”…젊은층 방문 빈번 다중이용시설 관리 강화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 조치 시행…이삼십대 지역·업소 중심 검사 확대·불시점검도

헬스케어입력 :2021/07/07 14:24

수도권 이삼십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하자, 방역당국은 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상업시설 등지에서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등 방역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서울·인천·경기에 대한 방역강화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핵심은 이삼십대 관리 강화다. 이들이 자주 출입하는 ▲유흥시설·주점 ▲대학기숙사 ▲노래방 ▲학교·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이 지금보다 세질 전망이다.

이삼십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수도권 추가 방역대책을 내놓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상업지구의 모습.

서울시는 보건소당 임시선별검사소를 1개씩 늘려 총 51개소를 운영,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 근무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찾아가는 검사소’도 운영된다. 시는 사무실 밀집지역의 경우, 식당가 주변 ‘게릴라 이동검사소’를 설치하고 주말 오후와 야간시간대에도 검사소를 운영키로 했다.

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특성을 고려,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 밀접접촉자로 분류·격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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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유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사적모임을 자제해 달라”며 “20대는 다음 주까지 예방적 진단검사를 받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각 부처는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한 각종 조치를 발휘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집단행사와 회식 자제, 재택근무 실시를 강력 권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는 밤 10시 이후 숙박업소에서 3~4차 음주 및 모임을 억제하기 위해 숙박시설의 정원 초과 예약 및 입실을 금지한다. 국토부는 밤 10시 이후 버스 등 대중교통의 감축 운행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