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확진자가 1천212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방역당국이 오는 14일까지 수도권의 현행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연장키로 결정했다.
지난 2일부터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환자 수는 500명을 넘겼다. 7일 기준 636.3명까지 치솟아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한다.
연장 결정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단계 적용 시 개인 방역은 강화되지만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조치 완화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를 전체 방역 완화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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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거리두기가 유흥시설의 집합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개편된 거리두기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고,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에는 운영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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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될 시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 적용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의 조치를 일주일 더 연기하되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 등 수도권의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불시 점검을 시행해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