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에스티팜·GC녹십자 "2023년까지 mRNA 백신 10억 도즈 생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29일 출범

헬스케어입력 :2021/06/29 16:51    수정: 2021/06/29 16:57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가 컨소시엄을 맺고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3사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참여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29일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 국산 mRNA 백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날 컨소시엄의 국산 mRNA 개발 구상이 공개됐다. 내년까지 국산 mRNA 백신기술을 확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단계로 진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3년까지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 2025년 mRNA 백신 플랫폼 기반의 항암백신·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한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3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에 7천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mRNA 기술과 원부자재 개발·생산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 등으로 K-mRNA 컨소시엄 참여 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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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MCo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6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동 출자해 지난해 출범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