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산 백신 개발이 연내에 완료되면 내년 추가 접종 시 일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산 백신의 비교임상이 하반기에 시작되면 내년 중 추가 접종이 필요할 경우 일부 국산 백신 활용이 목표”라며 “국산 mRNA 백신 플랫폼도 연내 임상을 시작하면 2023년 이후 추가 및 정기 접종 시 가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mRNA 백신의 제조·기술·생산·접종까지 이뤄지면 신종 감염병·만성질환에 대한 독자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실무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부처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추진위는 하반기 국내 백신의 임상시험 제3상 수행을 위해 백신 임상검체분석에 필요한 ▲표준물질개발 ▲표준시험법 확립 ▲민간 임상검체 분석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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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mRNA백신 개발을 위해 각 부처의 역할 분담 및 협력을 통해 내년 예산 사업을 구성·추진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의과학·생명산업 분야 연구개발 종사자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백신 및 의료 주권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