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1억 달러(약 1천13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42억 달러(약 4조7천500억원)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튜 ▲엑셀 ▲에디션 ▲드래고니어 ▲듀러블 캐피탈 파트너스 ▲9야드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또 ▲알터미터 ▲블랙스톤 ▲싱가포르투자청(GIC) ▲피크테 ▲세쿼이아 헤리티지 ▲SVB 캐피탈도 추가로 참여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암호화폐 범죄와 자금세탁을 포착하고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체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와 실제 자산을 연계해 정보를 수집왔다. 블록체인 데이터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자산을 둘러싸고 있는 위협과 기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전한 자산으로 신뢰하고 채택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기관, 수사기관, 공공기관, 군, 정보기관 등이 주요 고객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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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는 이번 투자로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와 같이 급부상하는 암호화폐 활용 사례에 집중하고, 공공 및 민간이 동일한 데이터 세트를 통해 공동의 이해를 갖고 협력할 수 있도록 협업 툴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정부기관, 금융기관 및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체이널리시스 데이터에 직접 엑세스할 수 있는 API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의 금융과 국가 보안은 블록체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체이널리시스는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활용하여 시장, 위협 및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실행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