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공개와 함께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MS 주가는 전날보다 0.53% 오른 266.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2조90억 달러(약 2천276조 2천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MS는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MS는 지난 22일 장중 한 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2조 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이로써 2019년 4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은 지 2년 2개월 만에 2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은 24일 공개한 윈도11과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윈도11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6년 만에 공개한 차세대 운영체제(OS)다. 사용자경험(UX)과 성능이 개선되고,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구동하는 등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 등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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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2014년 2월 CEO에 임명된 이후 클라우드 사업 활성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지원 활성화 등을 통해 MS의 부활을 이끌었다. 취임 당시 2014년 36달러 남짓했던 MS 주가를 7년 만에 266달러로 7배 이상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 16일 만장일치로 MS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되며, 기업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