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공공앱을 원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부 공공앱의 이름이나 버전이 앱스토어마다 달라 발생하는 불편도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원스토어와 '공공앱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스토어는 과거 SKT, KT, LG유플러스, 네이버가 각각 운영하던 앱스토어를 통합한 국내 앱 마켓이다. 그동안 일부 공공앱은 원스토어에 등록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행안부와 원스토어는 이번 협약으로 모든 공공앱을 원스토어에 등록하기로 했다. 또, 원스토어는 공공앱에 구별하기 쉬운 표시를 추가해 이용자가 비슷한 이름의 다른 앱을 잘못 내려받아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안부와 원스토어는 공공앱의 신속한 등록, 편리한 검색, 코로나19 등 재난극복을 위한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앱스토어에 등록된 공공앱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일제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일부 공공앱에서 이름이나 버전이 앱스토어에 따라 다르거나, 기관의 명칭이 여러 형태로 표기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행안부는 모든 공공앱에 대해 이름, 버전, 기관명 등을 정비해, 이용자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 원스토어, MS·도이치텔레콤으로부터 168억원 투자 유치2021.06.01
- 통신 3사,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지분 투자2021.03.03
- 원스토어, 설립 5년만에 흑자 전환...성장률도 업계 최고2021.01.20
- 위메이드 미르4, 원스토어 매출 1위...그 의미는2020.11.26
또한 각 기관이 공공앱을 가급적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와 아이폰 이용자 모두 쓸 수 있도록 개발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 최신버전을 등록하게 할 계획이다. 또 입학, 휴가철 등 시기별로 유용한 여러 공공앱을 모아서 안내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앱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폭이 넓어지고, 공공앱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비대면으로 행정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시도록 공공앱의 품질을 개선하는 등 디지털 정부혁신을 지속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