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1] MS, 신작 라인업 30종 공개...게임패스 라인업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현지시간) 게임쇼 E3 2021에서 MS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향후 출시 예정 라인업을 공개했다.

'엑스박스&베데스다 쇼케이스'로 명명된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엑스박스 진영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의 신작 소식과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 라인업 강화 소식이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신작 대부분이 출시 첫날부터 게임패스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클래식 둠 시리즈를 포함한 둠 시리즈, 디스아너드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 폴아웃 시리즈 등 베데스다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게임 대부분이 게임패스에 포함됐다.

AAA급 게임의 출시 일정도 대거 공개됐다.

베데스다가 개발 중인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 스타필드는 오는 2022년 11월 출시 예정이며 FPS에 RPG 요소를 더한 스토커2 하트오브체르노빌은 2022년 4월 28일 출시된다.

몰려드는 좀비 사이에서 팀을 이뤄 생존하는 멀티플레이 협동 FPS 게임 백4블러드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10월 12일 출시되는 백4블러드는 레프트4데드 시리즈를 선보인 터틀락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 더욱 다양한 좀비와 PvP 모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엑스박스 진영을 대표하는 오픈월드 레이싱게임 포르자호라이즌5 출시일도 공개됐다. 멕시코의 다양한 자연을 배경으로 질주하는 재미를 강조한 포르자호라이즌5는 오는 11월 9일 출시 예정이다.

엑스박스 진영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인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 헤일로 인피니트는 오는 연말 출시된다. 이와 함께 헤일로 인피니트의 멀티플레이 모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핵앤슬래시 게임 디아블로2를 리메이크한 디아블로 레저렉션은 오는 9월 24일(한국시간) 출시된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버전에서는 4K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최대 120프레임과 8인 동시 플레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MS 엑스박스 쇼케이스 이전에 공개된 FPS 게임 파크라이6와 배틀필드 2042등 대작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을 포함해 총 30 종의 게임이 이번 쇼케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쇼케이스에서 주요 라인업을 소개한 MS 필 스펜서 게임사업부 총괄 부사장

MS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게임 대부분을 출시 당일에 게임패스를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게임패스 이용자는 별도로 게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이들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작 외에도 턴제 RPG 용과같이7,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로그라이크 액션게임 하데스, 다수의 이용자 사이에 숨겨진 범인을 유추하는 어몽어스, 전세계 모든 지형과 공항을 게임에 담아낸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MS 플라이트시뮬레이터 등 기존 출시된 게임들도 게임패스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MS는 이번 쇼케이스 말미에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외관을 본딴 미니 냉장고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