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VR 플랫폼'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

방송/통신입력 :2021/06/14 11:01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기존 자사 5G 가입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가상현실(VR) 콘텐츠 플랫폼 'U+VR'을 LTE 이용자 및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TE 이용자 및 SK텔레콤, KT 가입자들도 15일부터 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U+VR 앱 설치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U+VR의 지원 단말을 확대한 것으로, 5G 지원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대부분 가능하다"며 "LTE 기반 단말기에서도 거의 다 이용 가능하나, 구동이 어려운 저사양 모델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VR 전용 기기를 활용할 수도 있으나, 이에 연결하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으로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VR 온라인 전시관 'XR 갤러리'.

아울러 이날 U+VR에서 아이돌그룹 ‘엑소'의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관 ‘XR 갤러리’를 공개한다.

엑소 온라인 전시관은 단순 VR 영상 시청을 넘어, 가상현실 속에서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메타버스’ 개념이 접목됐다. ▲1관 행성폭발 ▲2관 불시착 ▲3관 헬리케리어 ▲4관 우주파티장 ▲5관 다락방 ▲6관 엑소-L에게(팬클럽명) 등 6개의 테마관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공간을 마치 실제 오프라인 전시관을 보듯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비에서부터 1관, 2관, 3관까지 관람한 고객이 4관을 가지 않고 다시 2관을 거쳐 1관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각 공간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도 따로 제한이 없다. 콘텐츠의 러닝타임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충분히 관람 후 다시 장소 이동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약 400장의 미공개 이미지와 10편가량의 미공개 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엑소의 오프닝•클로징 영상과 ‘디오’의 음성(음성 합성 기술(TTS)로 모델링한 AI 음성 안내 멘트), 멤버 ‘시우민•백현•찬열•디오•카이•세훈’의 손글씨 등 다양한 콘텐츠를 VR 공간에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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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번 VR 공개를 맞이해 해당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운영한다.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이번 스페셜앨범에 맞춰 꾸며진 엑소의 XR 갤러리와 VR 예능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사전방문 예약자에게는 엑소의 스페셜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은 “아티스트의 비대면 공연•팬미팅을 넘어 온라인 전시관 등으로 U+VR의 실감형 콘텐츠 영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전시관을 선보여 팬들의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