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애플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며 넷마블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가 대만홍콩마카오와 한국일본에 진출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지난 8일 대만 홍콩 마카오, 10일 한국 일본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아시아 지역 흥행이 예상된 대작 중 하나로 꼽혔었다. 실제 출시 이후 아시아 현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면서 인기 다운로드와 매출 모든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의 나라의 출시 초반 반응을 보면 수치는 긍정적이다. 오늘 오전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마켓 기준 매출 한국 1위, 대만 1위, 홍콩 3위, 일본 5위다. 구글 마켓 매출로는 대만 1위, 한국 3위, 일본 20위였다.
이는 출시 일주일도 안돼 나온 기록이다. 특히 빅마켓인 일본에서 출시 하루만에 애플 마켓 매출 톱3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제2의 나라의 아시아 지역 매출 순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지다.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선, 각 지역별 특화된 마케팅 접근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제2의 나라가 출시 초반 아시아 지역에서 고른 흥행 성적을 기록한 만큼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 견인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제2의 나라 매출은 2분기 일부, 3분기 온기 반영된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가 기획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 거장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RPG '니노쿠니'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화풍을 계승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수십여종의 펫 개념의 이마젠을 통한 수집 전략의 재미 등을 강조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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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게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캐릭터 전투와 PK(Player Kill) 등을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모드는 이용자가 실제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게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나라가 아시아 지역에 출시돼 단기간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며 흥행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며 "한국과 빅마켓 일본에서 애플 매출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는 성과다. 이 같은 매출 순위가 오랜시간 유지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