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가 아시아 지역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대만·홍콩·마카오과 한국·일본에 순차적으로 진출한 이후 단기간 매출 상위권에 진입며 흥행에 기대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가 한국과 일본에 출시된지 하루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가 기획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 거장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RPG '니노쿠니'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수십여종의 이마젠을 통한 수집 전략의 재미와 하나의 나라를 만드는 킹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이 게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캐릭터 전투와 PK(Player Kill) 등을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모드는 이용자가 실제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게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렇다면 제2의 나라는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을까. 출시 초반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흥행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한 상태다.
제2의 나라는 지난 8일 대만·홍콩·마카오에 이어 10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됐다.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마켓 기준 대만·홍콩·한국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은 금일 오전 매출 3위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빅마켓인 일본 지역 앱스토어에서 출시 하루 만에 매출 톱5에 진입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또한 선출시된 대만·홍콩·마카오의 구글 매출 순위는 각각 6위, 4위,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한국과 일본 지역 구글 매출 순위다. 이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주말에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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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에선 제2의 나라가 빅마켓인 일본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에 따라 넷마블은 제2의 나라로 다시 한 번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나라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5개 지역에 출시돼 단기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제2의 나라가 기존 인기작을 상대로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했는지는 주말 이후 일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