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만든 가장 강력한 로켓이자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임무에서 우주선과 우주 비행사를 달에 데려다 줄 ‘스페이스 런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이 공개됐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거대한 SLS 로켓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작은 사람 모습과 대비되는 거대한 로켓 발사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NASA는 "연구팀은 아르테미스-1의 견고한 로켓 부스터의 핵심 무대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의 두 개의 무거운 로켓 부스터와 코어 스테이지 발사체를 조립하는 작업이 최근 완료됐다.
SLS는 고체 로켓 부스터 2개를 코어 스테이지 측면에 붙인 형태로 구성되는데, SLS의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부분인 코어 스테이지의 높이는 65m, 무게는 8만5,275kg에 달한다. 씨넷은 SLS 발사체를 대형 구조물인 ‘모바일 런처’ 플랫폼 위에 올려 놓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노력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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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SLS은 성공적인 지상 연소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작년 11월부터 모바일 런처에 로켓부스터를 조립하기 시작했고 최근 로켓부스터와 코어 스테이지가 첫 결합한 SLS 완전체를 공개하게 됐다.
NASA는 올해 말 아르테미스-1 임무에서 SLS에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실어서 달에 발사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1은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에 SLS와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NASA 아르테미스 임무는 2024년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 2명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