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에 우리나라도 참여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 서명 완료

과학입력 :2021/05/27 08:00    수정: 2021/05/27 13:23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대한민국이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를 위한 서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했다.

약정은 평화적 목적의 달, 화성, 혜성, 소행성 탐사와 이용에 관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참여국들이 지켜야할 원칙을 담고 있다.

지나해 10월에 NASA와 7개국 기관장들이 약정에 서명했고, 이후 우크라이나가 참여했다.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임혜숙 장관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참여를 추진해왔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추가 참여에 대한 양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참여국이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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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서명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우주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내년 8월에 발사 예정인 한국 달궤도선(KPLO)도 NASA와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이며, NASA의 섀도우캠을 탑재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기여할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본격적인 우주탐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우주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를 통해 약정 참여국가들과의 우주탐사 협력도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