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4월 유럽 시장 스마트폰 브랜드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오포는 유럽 시장에서 6%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판매량을 314% 늘렸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원플러스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판매량을 749% 늘리면서, 2%의 점유율로 유럽 시장 5위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가 35%, 2위인 샤오미가 21%, 3위인 애플이 20%란 점에서 아직 선두권 진입과는 거리가 있지만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성장세 기준으로는 원플러스, 오포, 그리고 샤오미가 1~3순위를 차지한다.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6% 성장하면서 1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좁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80%로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낮았다. 3위인 애플은 120% 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4월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0년 간 집계 달 중 가장 판매량이 저조했던 달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화했던 시기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中 오포, 전기차 진출 임박...'오카' 상표 신청2021.06.09
- 中 오포, LG 빠진 남미 시장서 보폭 넓혀가2021.05.03
- '화웨이 안녕~'...비보 vs 오포, 中 스마트폰 1위 다툼 치열2021.04.15
- 삼성·샤오미, 獨 통신사와 '5G VoNR' 테스트2021.06.08
올해 스마트폰 소비가 살아나는 한편 2, 4,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은 1위 삼성전자를 압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앞서 1분기에도 샤오미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을 132% 늘렸다. 같은 기간 출하량을 32% 늘린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