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함께 독일에서 5G 기반의 음성 및 데이터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한 VoNR(Voice over New Radio) 테스트에 참여했다.
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독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과 삼성전자, 그리고 중국 샤오미 등 기업이 엔드투엔드 멀티 공급사 환경 '5G VoNR 통화' 테스트에 성공했다.
샤오미가 유일한 중국 기업이었으며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네트워크 장비와 반도체 기업도 참여했다.
테스트에선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5G', 샤오미의 '미11 라이트 5G'가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스냅드래곤780G 프로세서 기반의 여러 스마트폰 기기가 적용됐다.
이번에 테스트한 기술은 4G 등 네트워크가 아니라 직접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에서 VoNR 통화를 하는 것이다. 5G 스마트폰을 쓰더라도 통화할 때 등에 4G VoLTE로 바뀌는 등 4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일이 잦다. 대부분의 5G 스마트폰이 아직 4G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5G SA 모드에서 VoNR은 순(純) 5G 기반의 통화 솔루션이다. 음과 데이터가 모두 5G 네트워크로 전송되며 4G에 걸쳐지지 않는다.
이에 기존 4G VoLTE 대비, 5G VoNR은 통화 품질이 더 높고 지연율이 낮으며, 고음질로 통화하는 상황에서 5G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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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은 올해 3월 백서에서 올해 10월부터 신규 매입하는 5G 단말기가 필수적으로 VoNR을 지원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세계 여러 국가들이 5G VoNR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독일이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을뿐 아니라 앞서 폴란드도 5G VoNR 통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