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컴투스플랫폼 하이브, 외부 게임사에 개방

게임빌의 플랫폼 자회사인 게임빌컴투스플랫폼(대표 송재준)은 밸로프, 라온누리소프트, 우가차카 3개 게임 회사와 '하이브(Hive)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그룹사 이외의 외부 게임 회사에 최초로 개방한 것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의미한다.

그동안 하이브는 전세계 누적 1.2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등 게임빌과 컴투스가 자사 게임에 한정해 사용했지만,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협력에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은 중견 게임사 밸로프의 ‘이카루스M’, ‘용비불패M’ 등 6개 게임, 라온누리소프트의 신작 ‘인피니티 가디언스’, 우가차카의 ‘라이어 게임’ 등 총 8개 모바일게임에 하이브 플랫폼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로그인 인증, 결제, 쿠폰, 친구 추천, 광고, 푸시 알림, 팝업 알림, 서비스 지표 분석 등을 포함한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해 전 세계 80%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는 주요 17개 언어를 지원해 전세계 이용자가 자기 언어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이브는 전세계 지역 시간대에 맞춘 푸시 알림 기능, 게임 플레이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기능, 특정 이용자 또는 세그먼트에 대한 푸시 알림 및 배너 노출 기능, 게임 해킹 탐지 및 이용제한 기능, AI 챗봇을 포함한 고객지원 기능 등은 게임 회사의 개발 비용과 운영 부담을 경감시킨다.

또한 크로스 프로모션 등 광고 기능을 활용하여 연간 1억 명의 글로벌 액티브 유저들에게 마케팅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현재 하이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되는 게임은 50여 종이며, 탑재된 게임의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는 10억 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