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은 디지털로 쉽게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오는 30일 베터서비스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바우처를 발행하는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는 금을 쉽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금 유통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실물 금을 대체하는 ‘골드 바우처’를 이용해 모바일 앱에서 금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골드 바우처는 한컴페이를 통해 현금구매가 가능하며, 실물 금을 보유한 사람도 자신의 금을 ‘골드 바우처’로 쉽게 교환할 수 있다. 실물 금을 대신하는 골드 바우처를 통해 금을 거래함으로써 실물 금 거래 시 부과되는 부가세는 없앴으며, 거래수수료율도 낮춰 거래에 따른 사용자들의 부가적인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우선으로 오는 30일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
한컴그룹은 베타 서비스를 통해 한 달 정도 개선점들을 보완하여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에는 아로와나토큰을 통한 골드 바우처 구매, 골드 바우처를 다시 실물 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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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24일까지 가상자산사업자 등록도 추진한다. 가상자산사업자 전환 후 골드 바우처의 단기 예치 상품이나 골드 바우처를 담보로 한 대출상품 등 신뢰할 수 있는 대표 실물자산인 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상품들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금 거래의 대중화와 합리화를 통해 금 유통 시장의 혁신을 꾀하고자 한다”며 "아로와나토큰 백서를 통해 공개한 6대 서비스 중 나머지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컴그룹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아로와나토큰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로와나재단의 구체적인 신규 운영 계획도 마련하여 곧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