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20억1천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달 보건 분야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6%가 증가했다. 산업별 수출액은 ▲화장품 8억8천 달러(+57.0%) ▲의약품 6억1천 달러(+2.9%) ▲의료기기 5억2천 달러(+5.8%) 순이었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20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 30% 미만 증가세로 성장세는 다소 완화됐다. 중국은 보건산업 수출의 30.1% 비중을 차지하며, 대중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과 관련이 깊다. 작년 1월 이후 16개월 동안 보건산업 수출과 전 세계 확진자 수의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는 0.7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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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대 주요 수출 품목과 비교해 보건산업은 무선통신기기(0.81) 다음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상관계수는 +1∼-1 사이의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유원 산업통계팀장은 “보건산업 수출 규모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산업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