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각종 성과가 지표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에 따라 보건의료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15년~2019년 정부 전체 R&D 예산과 비교해 보건복지부의 R&D 예산 비중은 2.8%다. 복지부의 관련 예산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7%의 예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복지부 R&D 예산은 ▲2013년 3천839억 원 ▲2014년 4천91억 원 ▲2015년 4천699억 원 ▲2016년 4천508억 원 ▲2017년 4천496억 원 ▲2018년 4천657억 원 ▲2019년 4천670억 원 ▲2020년 5천278억 원 등이다. 4천600억 원대로 정체됐던 것이 작년 5천억 원을 넘어섰다.
2020년 기준 복지부 산하기관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복지부 전체 R&D 예산의 77.8%를 운용했다. 이밖에도 ▲질병관리청 15.0% ▲국립암센터 6.3% ▲국립재활원 1.0% 순으로 예산을 사용했다.
지난해 사업 분야별 복지부 R&D 예산은 ▲공익적 R&D 투자 2천63억 원 ▲바이오헬스 산업 1천870억 원 ▲병원 기반 연구 866억 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448억 원 등이다.
늘어난 투자만큼 관련 분야 성과도 진전을 이뤘다. 2019년 SCI 논문 실적 평균 피인용지수(IF)는 4.34점이었으며, 표준화된 순위보정 영향력지수(mmIF)는 66.95점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국가 전체 평균 IF 점수가 3.70점, mmIF 60.23점과 비교해 1.11배~1.17배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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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등록 특허 성과의 질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2019년 A등급 이상의 특허 보유 비중은 2.7%로 2018년 1.6%보다 증가했다. 2015년~2019년 국내·외 등록특허 건수는 총 3천395건으로 매년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프라 구축 성과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은 2007년 19위였지만, 2019년에는 8위로 올라섰다.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보면,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전년도 397건에서 426건으로 7.3% 늘었다. 같은 해 제약사의 임상1상은 214건, 3상은 209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