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으로부터 발생했다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더는 통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공중 보건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우리는 더 이상 페이스북 앱에서 코로나19가 인공적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우리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논의 진전에 발맞추기 위해 보건 전문가와 협력 중이며, 새로운 사실과 동향이 나올 때마다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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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금까지 가짜뉴스 차단을 이유로 코로나19 관련 게시물을 통제해왔으나,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에 국제적인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의 중국 유출설이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며 조사 착수를 지시한 바 있다.